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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DO : 호그와트 생활백서/슬리데린

블라디미르/7학년/남자/슬리데린


두상












이름 :
블라디미르 M.(미하일로비치) 세베르니츠
Владимир Михајловић Cе́верныйц
 Vladimir  Mihajlovic Cevernitz

(평소 부칭은 생략한다)

학년/나이 :
7/17
기숙사 :
슬리데린
국적 :
러시아
키/몸무게 :
178/61





외형 :

생긴것은 상당히 멀쩡한데 표정이나 태도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 조금 짜증난다.
색소가 옅어 인상이 화사하고 깨끗해 보인다. 거만하고 조소어린 미소가 아니라면 순수해보일 정도. 가볍게 곱슬기 있는 백금발은 끊어질듯 가늘게 빛나며 눈 위를 스치고 그 아래 푸른기 짙은 녹색 눈동자는 언뜻 보면 평범한 벽안이지만 푸른색-녹색-빛에 따라 가벼운 금색이 섞여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다소 독특한 눈동자. 부드럽게 내려간 눈꼬리, 투명하리만치 얇아 가볍게 핏기도는 피부를 가졌다. 또 입꼬리가 조금 깊게 패인 편이라 미소짓지 않을 때도 묘하게 웃음을 머금은 듯한 인상이다. 보통은 몸에 힘을 뺀 채 시선을 가볍게 내리깔고 나른하고 웃고 있다. 올려다보는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북방계치고 체구는 왜소한 편이다. 키가 작은 편이 아니지만 말랐으며 굽이 있는 신발을 신지 않고 어깨가 살짝 내려가 있어 제 키보다 좀 더 작아보이기도 한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은 굳은살 하나 없이 깨끗하며 왼손 손목에 약간 안쪽에 가문의 문신이 있다. 귀를 뚫었지만 귀걸이는 하지 않는다.
마른 체형과 달리 더위를 꽤 타서 니트를 입는 일은 아주 드물고 망토는 어깨에 걸쳐 가문의 인장이 달린 줄로 고정한다.셔츠와 바지는 꼭 맞아 가볍게 몸에 붙으며 소매는 심플한 커프스링크로 여민다. 약간 캐주얼한 광택 없는 검은 가죽 더비 구두를 신는다. 화려하다 할 수 있는 인상과 달리 옷차림은 수수한 편. 사복도 밝은 톤을 선호하나 재질이 고급질 뿐이지 디자인이 유난하지 않다. 손목시계, 반지 등 다른 악세서리는 없다.


성격 :


자존감이 너무 높은 나머지 나르시스트같다. 자신의 장점은 그렇다치고 단점 하나하나까지 사랑하는듯한 태도를 보인다. 게다가 자기 외에는 별 가치를 두지 않아서 남의 감정이나 사상에 공감하거나 이해할 생각도 안한다. 그렇기에 남들을 쉽게 깔보며 존중하지 못한다. 한없이 거만하고 자만 넘치는 성격으로 모든것에 제맘대로 잣대를 둔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위선을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거짓을 배척한다.
자신의 집안을 무엇보다도 사랑한다. 특히 남들의 시비에 잘 반응하지 않지만 형제를 비하하는 경우에 한해선 매우 격하게 반응한다. 그 어떤 사상과 신념보다 우선시한다.
태도 하나하나에서 곱게 사랑받으며 컸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제가 가진 것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여 알려 하지도 않고 알 필요 없음을 안다. 그렇기에 사랑의 가치를 몰라 남들에게 쉽게 남발한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을 몹시 가엾이 여기며 아낌없이 베풀어준다. 기만의 의도라고는 한 점 없는 매우 정직한 반응. 오히려 가진자가 베푸는 선의라 여길 것이다.
종종 남의 약한 모습을 즐기기도 한다. 딱히 억지로 끌어내거나 캐내지는 않지만 약점을 잡으면 은근히 물고 늘어진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본인도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을 약간은 인지한듯 어느정도 자제하려 든다.
남들을 너무 한심하게 보는 나머지 동급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악의를 가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아주 틀어질 경우엔 제 기분이 풀릴 때까지 트집잡고 비꼬는등 뒤끝 넘치게 행동한다. 그러다 지 혼자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치근댄다.

슬리데린의 표면적 이미지와 같이 오만하고 방어적이지만 막상 원대한 야심이나 특별한 목표의식을 보이지 않는다. 제 가문에 안주하여 노력 없이 나태하게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만 보인다. 덕분에 졸업학년임에도 상당히 어리고 미숙하며 유치하다 느껴질 때가 많다.



기타사항 :


노보시비르스크(Новосиби́рск)에 위치한 본가는 직계 구성원은 20여명 정도인 비교적 작은 순혈 가문이나 규모를 늘리지 않으며 전형적인 유럽권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두어 대 전부터는 아시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아직 명예와 품위를 중시하여 많은 행동과 요소에 제한을 둔다. 순혈 유지도 그 중 하나이다. 가문의 성향이 순혈에 방향성을 두지는 않으나 기본적인 교양으로 남겨놓는 개념. 오래 전부터 가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여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말이 재단이지 타 가문 혹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리대금업에 가깝다. 대중에게 드러나는 분야가 아니다보니 영향력에 비해 유명세는 꽤 적은 편. 관련자나 근방의 순혈 가문이 아니면 거의 모른다. 물론 가문 설립 이후 네 차례의 전쟁-세계 대전과 마법사 세계의 전쟁 다 노련하게 슬그머니 발을 빼 두었기에 알려지지 않았기도 하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중립적이고 다소 비열하다는 평판이 있다.
손에 꼽는 마법사의 가문이나 기업들은 거의 알고 있다. 때로는 다소 공개적이지 못한 어두운 이면까지.
블라디미르는 본가의 막내 아들이며 각각 9세, 6세가 차이나는 누나 타티아나(Татьяна)와 형 빅토르(Виктор)를 두었다. 타티아나가 차기 가주가 될 예정. 그 둘은 호그와트 출신이 아니며 늦둥이 막내를 꽤나 아낀다.
가문의 인장이자 상징은 순록인데 성인이 되면 북부 별장을 방문하여 순록을 사냥하는 것이 전통이다. 사슴으로 오해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한다. 오래 전엔 북부가 본가였다.

본 이름은 블라디미르이지만 친해진 사이는 애칭 볼로쟈(Володя)로 불리며 상대가 누구이든 애칭을 사용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 단, 애칭으로 불릴 경우 자신도 애칭을 사용한다. 상대가 성으로 부를 경우 본인도 성으로, 상대가 이름으로 부를 경우 본인도 그리 대하나 단지 호칭에서 차이가 있을 뿐 절대 태도와 말투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친밀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은 포옹이다. 본인 기준 친하다 생각되는 사람과 그냥 반갑다 싶을때마다 러시아식 포옹을 한다. 상대가 반기고 말고는 그닥 상관 없는듯 하다.

교과 실력은 딱 중간 정도로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라온 배경이나 평소 행동거지와 대조해 보면 상당히 낮다. 수업 시간에는 그럭저럭 교수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게 임하지만 따로 교양을 위해 책을 읽는다거나 과제 외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 즉 학교생활을 무난히 영위할 정도로만 공부하는데다 원래 머리가 그닥 좋지 못하다. 이해력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기억력이 좀 딸린다. 말할 때 논리가 없으며 근거 없는 주장을 일삼는다. 그나마 장점은 모든 과목을 무난히 수행해 낙제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신체 활동을 싫어하다보니 필기 과목을 반기기는 하지만 딱히 선호하는 분야도 보이지 않는다. 단 하나 저주받았나 싶을정도로 끔찍했던 과목이 있다면 비행이다.

건강이 좋지 않다. 기본적인 육체 능력, 즉 순발력, 체력, 면역력 등도 남들보다 현저히 낮고 잔병치레가 잦으며 일상에 약간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예민하다. 그 예로 조금이라도 빛이 있으면 잠들지를 못해 형이 선물한 안대를 쓰고 잔다. 예민함은 식성에도 적용되어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쉽게 탈나며 육류는 아예 입에 대지 못한다. 따라서 페스코(Pesco)등급의 채식주의자로, 어류/유제품/계란을 제외한 고기 종류는 먹지 않는다. 그나마 어릴 때에 비해 관리로 많이 개선된 편이다. 자신에 대해 모든것을 만족하면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는건 미묘하게 싫어한다. 고학년에 들어서는 점점 병동에 가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얼만큼 아플 것이며 어느정도 경과하여 나을것인지 대충 감이 잡히기 때문.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 기숙사 방 본인 협탁 위에는 늘 축음기(마법 물품)가 자리하고 있다. 듣는 장르는 언제나 가사라고는 일절 없는 클래식. 예민한 귀가 아프지 않을 만큼 작은 소리로 잔잔하게 깔려나오는 음악 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모든게 안정된다고 한다. 악기를 꽤 많이 다룰 줄 알지만 귀가 더럽게 높아서 남이 연주하는걸 듣는걸 훨씬 좋아한다. 본인 실력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몸으로 하는건 뭐든지 못한다. 

지팡이는 자작나무, 12.5인치에 벤시의 심장. 단단하며 조금 무게감이 있다. 올리밴더것은 아니다. 손잡이 끝에는 순록 형상의 문양이 들어가 있으며 은으로 가볍게 장식되었다. 머리칼 색과 비슷하게 밝고 결이 곱다. 물려받은 것이라 지팡이와 상성이 아주 완벽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별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다. 성장하며 나아졌지만 어렸을 때는 긴장하면 지팡이가 말을 잘 듣지 않아 지금까지도 마법 사용 전에 지팡이를 쥔 오른손 검지로 가볍게 두드리는 습관이 남았다.

실기 성적이 구린 만큼 고급 마법도 평균치보다 좀 떨어진다. 무언 마법은 그럭저럭 가능하지만 많이 집중해야만 하고 순간이동은 가능하지만 본인이 지극히 기피한다. 패트로누스는 작은 여우. 배우기는 집안에서 꽤 전부터 조금씩 가르쳤으나 6학년 말에서야 흐릿한 형태라도 내게 됐으며 형상을 알아보게 된 것은 지극히 최근이다. 평생 쓸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별 애정도 없다. 기타 일반적인 마법은 문제 없이 해낸다.

유일하게 진심으로 상냥하게 대해주는 대상은 동물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일관적으로 짜증나게 만드는 태도를 보이나 동물은 좋아하며 동물들이 가진 영혼이 그 무엇보다도 순수하다고 믿는다. 제 가문 외에 어떠한 종교나 미신적인, 즉 근거없는 무언가를 믿지 않으면서도 유일하게 맹신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학우들의 애완동물이나 신비한 동물 돌보기 시간 등 동물을 마주칠 때면 눈에 띄게 반가워하는데 공교롭게도 동물들도 눈이 있는건지 동물들과 그닥 사이가 좋지 못하다. 대하는 것이 언제나 너무 서툴러서 그럴지도 모른다. 대부분 악의까진 아니더라도 관심이 없거나 불편해한다. 



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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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허용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