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상
이름 :
멜로 렉스 캘런(Melo Rex Callen)
학년/나이 :
5학년/15세
기숙사 :
그리핀도르
국적 :
호주(호주-영국 혼혈/아버지 호주, 어머니 영국)
키/몸무게:
168cm/표준-1kg
외형 : 태양 아래 불꽃이 흘러내린 듯 선명히 빛나는 머리칼에 눈이 아리다. 구불거리는 적갈색 머리를 길게 치런치런 드리운 그는 바람이 불 때마다 익숙하게 앞머리를 쓸었다. 뒤로 넘긴 머리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훤한 이마를, 짙은 눈썹을 덮는다. 혹자는 그 머리를 ‘정말이지 보는 사람이 답답해 죽을 것 같은 머리’라고 칭하곤 했다. 멜로는 언제나 거기에 대놓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키가 큰 편이었지만 위압감보다는 짜증이 순연히 떠오른 얼굴이었다. 이렇듯 멜로의 얼굴에는 언짢음 다분한 표정이 곧잘 번져들었다. 크고 또렷한 녹안마저 불쾌함에 구겨지는 게 일쑤인 게다. 이때는 번듯하고 얇은 입술의 수평도, 곧게 편 어깨와 상체도 기울어지는 건 마찬가지였다. 아, 하지만 마지막 그의 상체만은 언제나 오른쪽에 무게를 싣기는 했다. 짜증을 낼 때도, 복도에서 사람을 마주칠 때도, 계단을 오를 때도. 여타 학생들과 다를 바가 없는 차림새를 하고서도 그는 어깨에 맨 무거운 가방만큼은 필기구가 아닌 재봉 용품들로 채웠다. 깃펜과 잉크 하나, 오전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오후 수업은 식사 후에 친히 기숙사에 들러 새로 챙길 예정이었다-, 재질 다른 천 두 마, 실들, 자, 초크, 바늘, 기타 등등. 캘런 너 그런 쪽에 취미 있니? 번거롭게 물을 필요도 없이 멜로의 왼쪽 손목에는 분홍색 핀 쿠션이 매달려 있었다. 바라보는 시선에 불쾌하다는 듯 잔뜩 휘어 세운 눈썹은 본인의 별난 차림 앞에 한 치의 부끄럼 없이 당당했다.
성격 : 안하무인. 섬세하고 기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시종일관 타인을 내려다보며 신경질적인 언행을 보인다. 자신의 세계에 확고하게 갇힌 이들 특유의 높은 자존심과 뚜렷한 자아, 배타적인 면과 경계심 역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인물. 본인의 관념과 타인의 것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기 어려워하고, 자기 본위적인 성격 탓에 자만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에 대한 애착이 은연 중에 강해 내면 깊은 곳에 어린 아이 같은 면이 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그것에 대해 집착과 강박을 가지는 성격으로, 완벽주의자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 경우에 한해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편. 다만 자존감이 약하고 예민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타인에게 휘둘리는 일도 적지 않다. 허영과 자만 너머에는 열등감 혹은 불안이 있으며 스스로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은근히 귀가 얇기도 하다.
기타사항 :
- 순혈. 오세아니아 출신답게 순혈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 머글 중에도 격식 있는 재봉사들이 많듯, 마법사들 중에도 꼴통이 많으니까!
- 손재주가 좋고 재봉, 수예 등에 조예가 깊다. 마법사 세계의 일류 디자이너, 재봉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다이애건 앨리를 비롯한 상가의 망토 가게에 방문할 때마다 점주에게 질문과 옷 품평을 쏟아붓기 일쑤.
- 틈틈이 재봉할 때마다 쓰는 사각 은테 안경을 소지하고 있다.
- 취향이 보기보다 고상하고…… 케케묵었다. 이에 관련된 일화로, 입학 전 교복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개조한 전적이 있다. 셔츠에 레이스와 프릴은 물론, 소매도 퍼프 소매로 수선했으며 단추도 죄다 사자 음각이 새겨진 금색 단추로 바꿔 달았다고. 망토 역시 밑단을 재단해 털을 달고 등 뒤에는 자수를 새겼으며, 앞의 단추 대신 옛 귀족의 망토에 달린 장식처럼 보석을 장식했다. 물론 보기 좋게 교칙에 걸려 어쩔 수 없이 새 교복을 사 입는 것으로 끝났지만. 다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끔 망토라도 걸치고 다니다 관리인, 교수, 혹은 반장들에게 걸려 벌점을 먹고 있다. 몇몇 학생들에게 놀림도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 그리핀도르 소속인 어머니를 제외하고, 친족 중 호그와트 출신들은 다들 슬리데린 출신이었기에 저 역시 당연히 슬리데린에 가리라 생각했지만 그리핀도르에 배정받았다. 활발한 그리핀도르 학생들을 소란스럽고 무대포인 학생들로 여기며 거리를 두려 하지만 자주 학생들의 페이스나 분위기에 휩쓸린다.
- 체력은 낮지만 운동신경 자체는 좋은 편. 처음 해본 운동도 습득은 잘할 수 있다. 달리기를 잘 못하지만 퀴디치는 그럭저럭 괜찮은 솜씨-오래는 못한다-. 다만 본인이 운동을 할 의사도 없고 나선 일도 없어 이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 쓴 음식을 잘 못 먹는다. 커피도.
선관 :
갈등허용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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