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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CAPO : 호그와트 생활백서/슬리데린

캐서린 A. 로우웨이/6학년/여자/슬리데린


(* 커미션입니다)

이름 
캐서린 안나 로우웨이 
Catherine  Anna Lowway


학년/나이 
6학년/16살


기숙사

슬리데린



국적

영국



키/몸무게 
152cm/41kg


외형 :
 연갈색 머리카락과 선명한 연둣빛 눈동자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세심하게 관리해 결이 좋고 찰랑거리는 직모는 허벅지를 넘는 길이. 오른쪽으로 정리한 앞머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늘 신경쓴다. 옆으로 높게 올려 묶은 머리카락의 끝은 항상 섬세하게 컬이 들어가있다. 다만 숯이 적은 것이 조금 콤플렉스이다. 녹색 눈동자는 빛에 따라 어두운 연두색부터 밝은 녹색까지의 색을 띈다. 눈꼬리는 위로 치켜 올라갔으며 쌍꺼풀이 짙고 속눈썹이 길어 눈매가 뚜렷하다. 화려하게 생긴 외모가 조금 취향을 타긴 하지만 어디가서 예쁘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듣는 미인.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자랑스럽게 여긴다.

 작은 키에 마른 몸을 가져 전체적으로 몸집이 작다. 손과 어깨, 목덜미의 뼈대가 두드러져 보일 만큼 말랐다. 지방은 물론이고 근육량도 평균 이하. 내려다 보이는 것이 싫어 항상 굽 높은 구두만(최소 5cm) 신지만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3학년까지만 해도 종종 신입생으로 오해를 받곤 했다. 딱히 키가 큰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작은 몸집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작다는 이유로 얕잡히는 것을 싫어할 뿐이다.

 차림새가 단정함과는 거리가 멀다. 넥타이는 느슨하게 매고 품이 넉넉한 망토를 팔에 걸치고 다닌다. 답답해 보인다는 이유로 니트는 입지 않는다. 보통은 평범한 학생용 구두를 신지만 때때로 하이힐을 신기도 한다. 색깔을 맞추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전체적인 색조합에 따라 리본과 구두는 검은색만을 착용한다. 하의는 짧을수록 귀엽다고 생각해 긴치마나 긴바지는 좀처럼 입지 않는다. 짧은 것을 입으면서도 항상 무릎을 충분히 가리는 오버니삭스와 스타킹을 신는다. 색깔을 맞추는 (이하생략) 주로 하얀색을 선호하지만 가끔 검은색을 신기도 한다. 손톱은 짧게 스퀘어로 다듬어 반짝거리는 민트색 매니큐어를 발랐다. 가끔 물방울 무늬나 줄무늬 체크무늬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색깔은 언제나 민트색으로 고정인 듯 하다.

​​​성격 : 
 까탈스럽고 제멋대로인 성격. 만사가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분에 못 이겨 혼자서 씩씩거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동시에 굉장한 노력가이기도 한데,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화가 머리끝가지 치밀어올라 되려 냉정해진다. 자기 방이나 도서관 구석, 숲속처럼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틀어박혀 화가 풀릴 때까지 혼자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 모든 일에 요구하는 기준이 높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그 실망감을 견디지 못한다. '내가 그렇게 노력했는데 잘 되어야만 하잖아!'라는 듯. 은근히 꽁한 구석이 있어 안되면 될 때까지 시도해 어떻게든 해내려는 경향이 있다.

 겁이 없고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을 보면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못 배긴다. 신간은 전부 읽어봐야 하고 신문이나 잡지는 예언자 일보는 물론 이러쿵저러쿵까지 가리지 않는다. 교과서를 사면 그날 전부 훑어봐야만 하며 마법의 약이나 약초학 실습 시간엔 교수님의 말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대뜸 재료에 손을 뻗거나 식물을 쿡쿡 찌르거나 해서 자주 주의를 받는다. 식탁에 처음 보는 음식이 올라오면 일단 먹어본다. 이것은 인간관계에도 적용되는 것이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대뜸 말을 건네 되려 상대방을 당황하게 할 때도 있다.

 철저히 흥미 위주로 움직이는 데다가 변덕도 심해 무언가에 깊게 관심을 보이다가도 금세 발걸음을 돌려버린다. 이 때문에 무엇 하나를 진득하게 잡고 늘어지지를 못하고 이렇다 할 취미도 없다. 대표적인 일화로 캐서린이 4학년이었을 때 '퀴디치의 역사'를 읽고 퀴디치에 빠져서 그날 당장 새 빗자루를 주문했으나 정확히 나흘 만에 싫증이 났다. 고작 네번 밖에 타지 않아 아직도 새것 같은 그 빗자루는 본가에 있는 캐서린의 방 어딘가에 처박혀있다. 그 외에도 캐서린의 기숙사 이곳저곳엔 충동적으로 모은 오르골이나 퍼즐, 체스판을 비롯한 여러 잡동사니가 잔뜩 쌓여있다. 더군다나 방 정리를 열심히 하는 성격도 아니어서 캐서린의 방은 언제나 발 디딜 틈 없이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하다. 그런데도 더럽지는 않다는 것이 미스테리. 잡동사니의 산에서도 원하는 물건을 찾아 쏙 빼내는 능력이 있어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딱히 정리정돈을 열심히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다혈질이어서 작은 일에도 발끈한다. 언제는 후배가 자신의 매니큐어를 멜론 색깔이라고 말한 것에 발끈해서 하루종일 그 후배에게 갸악거린 적도 있다. 물론 선배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캐서린에게 있어 사람은 자신과 가족, 타인의 세 종류로 나뉠 뿐이다. 화를 잘 내는 만큼 빈도수가 잦다 보니 세세한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캐서린의 성격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캐서린이 화를 내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는다. 몇몇 학생은 오히려 이런 점을 이용해 캐서린을 자주 놀려먹는다.

 
기타사항 :
 로우웨이 가는 영국의  순혈 가문이자 극심한 순혈우월주의 가문이다. 대대로 실력 있는 마법사를 많이 배출해냈으며 영국 마법사 사회 곳곳엔 로우웨이 가문의 사람들이 진출해 있다. 캐서린은 로우웨이 가문의 장녀로 위로는 오빠가 한명 아래로는 여동생이 한명 있다. 세남매는 모두 호그와트에 재학중이며 오빠는 래번클로, 동생은 같은 슬리데린이다. 가족의 관계는 빈말로라도 좋다고 할 수 없다. 엄격한 가풍이 자유분방하고 제멋대로인 캐시와 맞지 않을 뿐더러 애초의 가족구성원 사이에 유대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순혈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적 재능이 평균 이하인 캐서린과 달리 오빠와 동생은 천재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져 어릴적부터 부모의 애정을 거의 받지 못했다. 형제자매들과도 사이가 나쁘다. 캐서린의 오빠는 그녀를 아예 무시하고, 동생은 그녀를 비웃을 뿐이다.

 비록 순혈우월주의 가문에서 순혈로 태어났으나 캐서린은 오히려 능력주의자이다. 순혈우월주의를 반대하고 순혈과 혼혈, 머글 태생 학생을 차별 없이 대하지만 반대로 혈통만으로 그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내가 뛰어난 것과 순혈인 것이 무슨 상관이 있는데?"가 캐서린의 주장. 그중에서도 순혈이라는 이유로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을 가장 싫어해 이 문제로 과거 슬리데린의 한 순혈 학생과 크게 다툰 전적이 있다. 머글 태생 학생들에 대해서는 꽤나 우호적이며 머글의 문화나 문명을 신기해 한다.

 지팡이는 느릅나무 재목에 켈피의 꼬리털을 심으로 넣고 회색 도료를 바른 것을 사용한다. 지팡이의 길이는 21cm로 짧은 편이지만 단단하고 무겁다.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캐서린 답지 않게 별다른 장식이 없는 심플한 것을 사용한다.
 엄청난 노력가로, 성적이 좋다. 노력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 O.W.L에서는 대부분의 과목을 E로 이수했고 O를 받은 과목도 꽤 있으나 딱히 적성이나 흥미를 보이는 과목은 없다. 무언가를 목표로 삼고 정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부모에게 인정 받기 위해 좋은 평가를 받으려 노력할 뿐이다. 캐서린이 그나마 관심을 갖는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인데, 알러지 때문에 털 있는 동물을 가까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없었다. 그 외에는 선택과목인 머글 연구에 흥미를 조금 가진 정도.

 동물을 좋아하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짐승 털에 대해 알러지가 있어 기르는 것은 고사하고 쓰다듬는 것 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기침과 콧물이 극심하고 심한 경우엔 두드러기까지 나는 등 증세가 심각하다. 심지어는 복숭아의 표면에 난 털에도 알러지 증상을 보인다. 캐서린은 이것을 부끄럽게 여겨 남에게 말하고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고양이를 기르는 룸메이트와 싸워댔다. 동물 중에서도 특히 개를 좋아하지만 실제로 개와 만나면 휴지를 들고 도망치기 바쁘다. 대리만족으로 동물도감이나 사진집을 잔뜩 갖고 있다. 최근엔 머글의 새로운 문화인 애완돌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캐서린은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캐서린의 기숙사 방에 놓여진 옷장에는 여분의 교복은 물론이고 사복이 가득하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양말과 스타킹만 넣어두는 서랍장이 옷장 옆에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매니큐어만 해도 한 상자를 꽉 채운다. 침대 발치에 놓인 5단 악세서리 상자엔 각종 악세서리가 빼곡히 보관되어 있고 매일 아침 무엇을 착용할 지 고민한다. 그러나 의외로 귀는 뚫지 않았는데, 귀를 뚫는 것이 아프고 무서워서이다. 향수도 여럿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과향 향수를 포함한 각종 과일향 향수이다. 교복은 총 8벌이 있고 날마다 갈아 입는다. 일주일동안 캐서린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치마 길이나 셔츠의 재질, 망토의 기장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패션잡지도 구독하기 때문에 월초에는 캐서린에게 대량의 책꾸러미가 배달된다. 패션 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캐서린의 침대 옆 협탁에는 각종 피부관리 제품과 두발관리 제품이 빼곡히 늘어서 있다. 피부가 상하는 것을 염려해 화장은 하지 않고, 가끔씩 간단하게 립글로스만 바른다.
 캐서린의 양말 서랍장에는 최소 무릎을 덮을 만큼 긴 것들만 있는데, 이것은 캐서린이 워낙 잘 넘어져서 언제나 상처투성이인 무릎을 가리기 위해서이다.

 육류와 어패류는 먹지 않는다. 또한 식사량이 굉장히 적다. 아침은 과일주스로 가볍게 때우고 점심은 간단히 샐러드나 조금 집어먹고 만다. 저녁에도 식탁에 놓인 과일이나 한두개 집어 바로 식당을 나가버린다. 다만 과일, 그중에서도 사과는 꽤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어딘가에서 사과를 갉아먹는 캐서린을 발견할 수 있다. 채식을 한다고는 해도 먹는 양이 너무 적은 데다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공복감을 채우기 위해 먹는다. 식습관도 나쁘다. 식사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지 않고 배가 고플 때마다 집요정에게 부탁하다 보니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식사량도 들쑥날쑥하다.

 말버릇은 "흐흥~♪"이다. 기본은 8분음표이고, 기분에 따라 음표의 길이가 달라진다. 주로 상대의 기색을 살피거나 무언가를 생각할 때 사용한다. 단순히 감탄사로 사용하기도.




선관 :
프림로즈 스텔라 로우웨이 - 자매
 "내 앞에서 그 애 얘기 꺼내지마!"
 캐서린은 일방적으로 프림로즈를 싫어한다. 천재에 오만방자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으며 자란 프림로즈가 견딜 수 없이 밉고 또 부럽다. 복도를 걷다가도 프림로즈가 보이면 발걸음을 돌려 다른 곳으로 가 버리고, 프림로즈가 말이라도 걸어오면 언제나 웃음 띈 얼굴이 순식간에 차갑게 식는다. 차라리 오빠처럼 서로 무시하고 지낸다면 모를까,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것이 자신을 비웃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제닌 록펠러 에이버리 - 약혼자
 "흐흥~♪ 우리 제니는 오늘도 즐거워 보이네~ 기분 나빠라!"
 캐서린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도 전에 순혈 가문의 남자 아이와 계약혼이 맺어졌다. 이름만 알고 있던 약혼자를 만난 것은 호그와트 입학 직후였다. 원치 않는 약혼인 것은 서로 다를 바 없었기 때문에 둘의 사이는 자연스레 나빠졌다. 약혼자가 순혈주의자라니! 제닌이 순혈주의자라는 것 만으로도 그를 싫어할 이유는 충분했다. 캐서린은 제닌을 만나기만 하면 사소한 것까지 트집을 잡아 신랄하게 비꼬고, 급기야 싸움으로까지 번지곤 한다.


갈등허용여부 :      " O O O O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