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올루푼케 볼
Olúfúnké Monifa Bol
학년/나이
4/14
기숙사
그리핀도르
국적
나이지리아
키/몸무게
154/47
외형 : 아프리카계 흑인. 윤기 흐르는 농갈색 피부. 검은색 킹키 헤어. 앞머리도 제멋대로 말려 올라간 통에 둥근 이마가 훤히 드러났다. 눈 아래 광대도 이마와 마찬가지로 둥글게 솟았다.
치솟았다가 미간으로 향하면서 완연하게 내려앉은 눈썹. 가는 쌍꺼풀이 진 동그란 눈. 동공을 구분하기 어려운 새까만 눈동자엔 광채가 반짝여 명민함을 드러낸다. 콧대는 낮고 콧방울이 퍼졌다. 그 아래 입술은 두툼하고 시원스러운 크기. 본인도 제 입술을 의식해서 수시로 입모양을 바꾸곤 한다. 치장을 알음알음하기 전부터 형형색색의 립스틱은 꼭 챙겨 발라왔다. 가장 자주 칠하는 색은 코랄. 장난기 어린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체구는 작지만 균형이 잘 잡혀있다. 제멋대로 꼬이고 부푼 머리에 가려졌으나 두상과 목, 어깨까지 이어지는 윤곽선이 퍽 우아하다. 갓 뻗기 시작한 사지는 나무줄기처럼 탄탄하다. 골반 또한 다부진데 그 위 허리는 잘록하다.
옷차림이 상당히 풀려있다. 한 치수 커 보이는 셔츠는 단추 두세 개를 풀었고 소매도 걷어 올렸다. 타이는 아예 장식마냥 목에 걸쳤다. 여름에도 조끼는 꼭 챙겨 입는데 그 아래로 셔츠가 삐져나왔다. 귀에 제 귀만 한 링 귀고리를 달았다. 맨발에 얇은 천 신발을 신는다. 걷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뿐대는 것을 대번 느낄 수 있다.
성격 :
- 럭비공 같은 언행이 특징. 구사하는 문장에는 주제의 경계조차 모호하다. 대화가 깊어진다 싶으면 뜬금없는 화두로 산통을 깬다. 뜻대로 되지 않는 대화나 일에는 떼쓰듯 억지를 부린다. 마이웨이 성향이 여과 없이 표출되면서 비롯된 것들이다. 자신의 세계에 사로잡혀 타인의 기분 같은 건 아무래도 돌아보지 않는다.
- 즉 배려에 미숙하며 눈치도 없는 축이다. 거기다 입은 물에 던져도 둥둥 뜰 듯 가볍다. 어디선가 무언가를 들었다 싶으면 가려야한다는 망설임 없이 떠벌리기 바쁘다. 널린 틴에이지 가십 걸.
- 낙천적인 성향. 희로애락 표현이 뚜렷하지만 체질적으로 기쁨에 가장 예민하다. 악천후에서 처마가 있음을 감사해한다. 꽤 낯짝이 두꺼워 여기저기 치근댄다. 애교도 많아 결점이 많음에도 쉽게 미움 받지는 않는 편.
<<이런 성격으로 인해 평화로울 때는 소란의 시초가 되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전환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무리의 분위기가 원만하지 않을 때 더욱 좋은 평을 듣는다.
-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럽다. 딱 그만큼 타인에게 너그럽다. 그러나 의도가 어떻든 자신을 납득하지 못하는 언행은 모두 꺼린다.
- 혼잣말의 대가. 혼자 중얼중얼 묻고 혼자 웅얼웅얼 답하며 자기 자신과 소리 내어 대화하곤 한다.
- 천진한 성향과 별개로 본인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약삭빠르다. 소위 공부머리, 장사머리라 하는 그것. 순혈마법사임에도 머글식 자본주의에 익숙하다.
기타사항 :
* 애칭은 푼케(Funke) 혹은 올루(Olu)
이 때문에 이름을 오울루 푼케(Oulu Funke)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
* 볼 가
- 아프리카의 모계 순혈가문.
- 근대부터 유럽 선교사가 부족사회에 개입하면서 위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아프리카 마법사회에서 이전만큼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소위 몰락한 세력가.
- 각종 목재 및 석재로 토템을 만들어 기우하거나 액운을 없애는 일을 해왔다. 근대 식민지배로 영국 및 유럽 마법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지팡이를 만드는 일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 마법사 우월주의와 머글 우호주의 둘 다 고수해왔다. 구체적으로 가문이 형성된 시절 이전부터 머글과 더불어 살았다. 근대 이전까지 과거 여러 부족의 지지를 받았고, 아프리카 머글 사회 정치에 적극 개입해왔다. 이런 위치에 기반, 볼 가 입장에서 마법사와 머글은 서열이 있을지언정 반드시 상호교류가 필요한 관계다. 마법은 마법사, 그리고 머글 둘 다를 위한 수단이라는 가치관이 뿌리박혀 있다. 허나 선민의식 때문에 ‘가문의 순혈 유지’에는 엄격했다.
- 아프리카 머글 사회의 흐름에 따라 그와 유기관계에 놓여있던 볼 가의 시스템 또한 수시로 변해왔다. 유럽 마법 사회에서 순혈 및 혼혈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자, 볼가 또한 최소한의 명맥만을 잇기 위해 종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종가만이 가업 및 순혈 유지 의무를 지키는 대신 가문의 권리 및 혜택을 이어받는다. 단 종가의 대가 끊기면 차녀의 장녀를 차출해 종가로 올린다.
- 머글을 마법사보다 우둔한 사람이라 생각할지언정 일단 상대가 마법사라면 혈통으로 하대하지는 않는다. 혼혈은 조상의 축복을 받은 행운아, 머글본은 과거의 조상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간주한다. 대륙 내에서 가문의 위세가 기운 데에는 이런 우호사상도 한몫했다.
* 가족
- 올루푼케의 어머니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아버지와 결혼했다. 아버지 또한 순혈. 차녀라서 순혈 유지 의무가 없었으나 연애결혼하고 보니 배우자가 순혈이었다.
- 오남매 중 차녀. 쌍둥이 언니 하나, 여동생 둘, 그리고 막내 남동생 하나. 집안이나 다른 식구에 대한 이야기는 조잘조잘 떠들다가도 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슬그머니 화두를 돌린다.
- 형제자매도 모두 마법사다. 부모님이 영국 이민을 준비하는 중이다. 쌍둥이 언니만 와가두를 다니고 있고, 나머지 동생들은 호그와트에 들어갈 예정.
- 현재 가족은 이바단(Ìbàdàn)에서 피자가게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마다 가게에서 일한다.
* 기존에도 나이지리아 공용어로서 영어를 써왔기 때문에 일상 회화에 전혀 지장 없다.
* 집의 피자가게를 물려받는데 혈안이다. 피자가게의 사업을 확장시켜 마법사회 전국에 프랜차이즈 가게를 도입하겠다는 야망(?)이 있다. 간혹 부엌을 빌려 신메뉴를 만들어보곤 하는데...
* 작은 붉은색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어 기른다. 이름은 네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올루푼케보다 오래 살아서(!) 둘이 요즘 한창 서열싸움 중이라고 한다. 생물보다는 사물, 무생물에 애정을 붙인다. 주변 물건에 대고 수시로 혼잣말 한다.
* 나무로 무언가를 깎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이지만.
* 썩어도 준치. 명문가 자제인지라 성적은 필기, 실기를 막론하고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주특기는 변신술. 사물을 입맛대로 변신시키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연금술 또한 집에서 선행학습 중이지만 교정에서 선보인 적은 없다.
* 지팡이는 콜라나무, 24센치. 제멋대로지만 주인의 비위를 잘 맞추며 유연하다. 가문에서 직접 만든 지팡이다.
* 신입생시절 모자걸이였다. 결국 모자는 올루푼케가 처음부터 요구한 그리핀도르로 그녀를 이끌었다.
선관 : X
갈등허용여부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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