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다니엘레 페르난데스 키엘리니
Daniele Fernandez Chiellini
학년/나이
7학년/ 17살
기숙사
래번클로
국적
이탈리아(스페인 혼혈)
키/몸무게
184cm / 71kg
외형 :
오른쪽 머리를 짧게 밀고 꽤 길게 기른 머리칼을 왼쪽으로 넘긴 모양이 눈에 띄었다. 취향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런 헤어스타일을 4학년 때부터 고수해 온 것에 큰 의미는 없었다. 책을 보려 고개를 숙이면 흘러내리는 머리칼이 거슬렸고, 그와 별개로 잠들 때 길게 자란 머리칼이 뺨에 닿는 느낌을 좋아해 반만 밀기로 결정한 것 뿐이다. 짙은 눈썹도 머리칼과 같이 진한 검은색이었는데 아무 표정 짓지 않아도 치켜올라가 있어 한눈에 보기엔 강한 인상이다. 강한 인상을 주는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은은하게 푸른빛이 도는 녹안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해 그에게 풍기는 분위기를 바꾸어 놓는다.
단정한 콧대를 타고 내려오면 도톰한 아랫입술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문 입매는 웃고 있는 건지 불만이 있는 것인지 알기 힘들었다. 그가 입을 열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면 제법 고집있게 들리는 단호한 어투가 허무맹랑하고 진실이 아닌 말이라해도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느끼게 할 정도였다. 옷을 여러겹 껴입거나 목을 조이는 느낌을 싫어해 추위를 좀 타도 단추 한 두 개쯤은 풀어 놓고 있는 편. 넥타이도 제대로 하고 다니는 것을 보기 힘들다.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제 이름이 적힌 작은 수첩이나 깃펜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듯하다. 흘러내리고 단정치 못한 옷차림은 언제나 다른 것에 몰두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따로 운동하지 않고 식탐도 그다지 없어 덩치는 커보여도 만져보면 적당한 근육에 살이 별로 붙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발이 큰 편이고 오른손잡이라 그쪽에만 펜 잡는 굳은살이 붙어있다. 어릴 땐 그다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크지 않았던지라 쑥쑥 크는 키에 한두해에 한번은 꼭 교복을 다시 맞춰야 했고 아직도 성장중이라 올 초에 맞춘 바지도 어느새 발목이 다 드러났다. 내년엔 바짓단을 좀 더 늘릴 예정.
성격 :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넌 나를, 너무 모르네.
그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개인 주의자 혹은 수수께끼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며 자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연약하고 감수성이 있는 반면에 공격적이면서 역동적이다. 끊임없이 외부 상황에 따라 기분이 변하고, 그 기분따라 변덕스럽게 구는 것은 기본이요, 남 앞에 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남의 의견에 무작정 따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나서서 말하는 것만 보아도 알기 어렵고 모순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쩌면 다니엘레 본인은 자신의 그런 면을 좋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만큼 지위나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관심이 없고, 자기표현에 있어서 아주 개인적이고 독특하다. 관습과 권위에 도전하며 자기 표현을 위해 필요하다면 규칙을 무시한다.
그를 자존심, 자신감 덩어리라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다니엘레는 자신감이 낮은 편이다. 자신이 결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진정으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비교해 자신을 비하하곤 한다. 때문에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그 실망을 상대방에게 투사해서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여긴다.많은 사람과 비교하고 잔뜩 우울해진 날은 자신의 환상이나 책에 빠져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했다는 슬픔에 젖어 있곤 한다.
문제는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주로 감정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변화무쌍한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기에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실, 즉 역동적이며 항상 변화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감지하지만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안정적이고 믿을수 있는 정체성을 만들기를 원하기 때문에 특정 감정만을 개발하고 다른 것은 거부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어떤 감정들은 자기로 느끼고 또 어떤 감정들은 자신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거부하는 감정 중 하나는 바로 시기심.
다니엘레는 시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가능한 한 숨기려 한다. 초연한 척하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태도로 자신의 시기심을 숨긴다. 그것 또한 그의 변덕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져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토로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얼마나 실망시켰는지를 표현하거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채 뾰로통해 있거나 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특정한 감정을 붙들고 표현함으로써 스스로가 자신에게 진실해진다고 믿곤한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붙들고 있으면서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노력하는데, 까놓고 말하자면 뒤끝이 길다. 다니엘레에게 ‘키엘리니 블랙리스트’라는 노트가 있다는 것은 가까이 지내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수 있다. 그 노트에 적히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몇몇 사람만 알고 있을 테지만 말이다. 그만큼 자신의 상처와 절망감에 집착해 소중한 것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놓치지만 그것을 바꾸려하다가도 쉽게 포기해버린다.
내가 날이 서있다고? 그래, 변덕도 심하고 결점도 많지.
재수없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그래서 뭐?
조금 삐뚤어져 있어서 별 의미없는 말에도 모욕적인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살이 빠졌구나"는 내가 볼품없어 보인단 거야?, "네 동생은 정말 재능이 많구나." 라는 말은 동생에 비해서 자신은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로 듣는다. 다른 사람에게 협조할 줄 모르고 (운동신경이 좋고 힘이 좋아 퀴디치대회 몰이꾼으로 함께 연습한 적이 있으나 같은 팀을 날려버린 이후로 그만두었다.) 예민하게 굴지만 이런 민감한 부분을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연약한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적 필요를 충족시켜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주 정당한 일이라고 느낀다. 그러나 눈치나 분위기 파악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감정 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불만이 있으면 일주일 내내 검은 옷을 입으며 시무룩해 있거나, 변덕스러워하면서 가족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배웠고 자기가 힘들어 할 때 자신을 대하는 반응을 통해서 상대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다고 믿어 왔기에 불쾌한 감정을 바꾸기보다는 여러 날 동안 말을 하지 않거나, 가족여행에 따라가지 않는 식으로 불만을 알린다. 상대를 살피지 않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살얼음을 조심조심 밟고 다가와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홀로 움츠려 있으면 누군가가 자신의 외로운 은신처로 따라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이 꼭 혼자 멋대로 숨바꼭질을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다.
내 전 애인? 글쎄... 우연히 부딪히면 좋을 것 같긴 해, 내가 탄 기차랑.
그는 황홀한 로맨스를 꿈꾼다.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느끼고 그러기를 원하면서도 혼자 있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낭만적이고 자신을 구해줄 구원자를 갈망한다.
그가 종종 스스로 벽을 치고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 다른 사람이 모두 갖고 있는 무엇인가가 자신에게는 없다고 느끼기에 누군가 자신의 삶에 들어와서 내면에 깊이 간직해 온 자신의 비밀스러운 면을 이해하고 공허함을 채워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과 선함, 아름다움등 자기가 부족하다고 믿는 자질들의 원천으로 여기며 자신을 완전하게 채워 주기를 기대하면서 동시에 상대에게 버려질 것을 두려워한다.
자기 시나리오에 들어맞지 않는 사람들, 자신이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과 관련되기 어려운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마음이 끌리는 사람에게는 쉽게 빠져들며 상대를 그리워하고 찬미하면서도 동시에 미움을 갖는다. 연인이 되면 강한 소유욕을 드러내고 심하게 질투를 하기도 한다.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자질을 가진 사람에게 빠져 관계를 만들어 상대가 그러한 자질을 가졌다는 이유로 시기하고 미워해 결국 제 손으로 관계를 망가뜨리고, 자기를 감추는 것과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반복해 상대를 혼란하게 하게 만드니 연인으로 그리 좋은 짝은 아니다.
자신을 실망시킨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른사람에 대한 감정이 급격히 변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자신을 보호해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아주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때문에 길게 연인관계를 유지해본 적이 없다.
기타사항 :
▷'키엘리니 블랙리스트 = 데스노트'가 존재한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거나 상처준 사람 이름을 잊지 않고 적어두었다가 자신이 쓰는 단편 미스터리 소설에서 늑대인간에게 물리거나, 퍼넌쿨러스 마법에 당하고, 마법약을 잘못먹어 변사체로 발견되게 하는 등 등장시켜 복수하는 것이 그의 취미. 꼭 그것이 아닐지라도 본래 비극적인 장면을 좋아하긴 한다.
▷지팡이
지팡이 제작자가 어린 다니엘레를 앞에 두고 층층나무와 흑단으로 만든 것중에서 고민했으나 흑단은 다니엘레가 휘두르곤 자기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거부했다. 결국 결정된 지팡이는 용의 심금을 심지로 쓴 층층나무 지팡이, 길이는 12인치 정도에 겉에 용문양을 새겼다.
▷아름다운 것, 이국적이고 신비한 것, 상징에 이끌린다. 신비한 동물들이나 경험하지 못한 것에 관심이 많고 머글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진다. 특히 머글의 책과 음악에 관심이 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형편없는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에 옆 침대를 쓰던 아이의 초록색 바탕에 보랏빛 촌스러운 꽃무늬 패턴 양말때문에 매일 아침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더랜다. 어린 다니엘레의 한숨은 그가 휴학해 침대 주인이 바뀔 때까지 지속되었다. 이런 다니엘레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자신의 침실커튼을 맘에 안 든다고 말하고, 잠들기 전마다 맘에 안 드는 커튼에 대해 20분씩 속으로 불평하다 잠드는 그가 왜 굳이 참고 있는지 궁금할텐데... 사실은 커튼의 재질부터 색까지 불평하다 보면 다른 생각 안 하고 금세 잠들기 때문이란다. 침실커튼에 대한 불평은 다니엘레의 자장가다.
▷머글 차별이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순혈주의에 찬동하지는 않지만 사상에 연연하지 않고 사람을 대하려 한다. 사실상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 자기 사상을 강요하거나 눈 앞에서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공격한다면 화를 낼지도 모른다. 물론 '친구를 괴롭히면 안돼.'가 아니라 '시끄러우니까 좀 조용히 해.'와 같은 방식일테지만. 언쟁이 벌어지면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있다가 그가 내세운 논리로 공격하는 것을 좋아한다. 연애할 때를 제외하면 다른 사람과 싸울 때가 자신외의 사람에게 가장 몰입하고 있는 순간일 것이다.
▷가족관계
할아버지와, 부모님, 자기보다 어린 동생이 있다. 본래 이탈리아 밀라노근방에서 거주하며 포트키를 이용해 영국을 거쳐 학교에 가는 방식으로 등교했었는데 세 살 차이나는 동생이 포트키 울렁증이 심해 영국으로 이사왔다. 어린 시절이 그렇게 불우한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부모와 다르다고 느끼고 아이가 바뀌었거나 자신이 원래 고아라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부모가 바뀌어서 살고 있다는 상상을 자주 했다. 어딘가 불안정한 어머니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고 느꼈기에 혼자 놀고 혼자 해결책을 찾았으며, 그의 아버지는 아이를 갖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겨 그가 호그와트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 다니엘레의 할아버지에게 아이를 맡겨두고 부인과 여행을 많이 다녔다. 다니엘레는 그것때문에 종종 버려진 느낌을 받곤 했다.
▷저주가 걸려있어 특수한 조치를 취해야 읽을 수 있는
▷좋아하는 수업은 머글 연구 수업과 고대 룬 문자 수업, 마법의 약, 신비한 동물 돌보기. 좋아하는 과목은 성적도 높다. 점술과 천문학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어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수업시간을 방해할정도로 무례하진 않다. 래번클로 사감인 헨드리크 교수님께 특히 관심을 기울인다. 학생들에게 다소 무심한 모습부터 들리는 소문까지 관심이 안 가면 이상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헨드리크 교수님의 마음에 들면 금서 구역에 출입할 기회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퀴디치
몰이꾼으로 연습경기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협조하지 않고 제멋대로 날뛰다 블러저를 쳐내며 같은 편도 쳐내는 사고를 치며 선수로는 자질이 없음을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 관람은 본래도 좋아했고 퀴디치 월드컵 대회도 가족들과 보러간다. 역사상 가장 졸렬한 시합으로 기억되는 제 1회 퀴디치 월드컵 결승전을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을 굉장히 안타까워 하며 사실 정정당당한 경기보다 교묘한 반칙이나 독특한 전술을 보여주는 경기를 좋아한다.
갈등허용여부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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