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Chacha Trimble (차차 트림블)
국적 :
영국
외형 :
피부는 전체적으로 희면서도 붉은 기가 도는 편. 피부가 얇아 밝은 곳에서는 군데군데 혈관이 눈에 띄기도 한다. 탁한 라일락빛의 머리카락은 제 허리의 약간 윗선을 웃도는 길이로, 모발이 가늘고, 곱슬기가 섞여있어 습기가 많은 날이면 저들끼리 서로 엉겨붙어 머리를 푸는데에 고생을 하기도 한다. 눈은 밝은 남청색으로 눈이 크고 동공이 약간 세로로 긴 타원형으로 얼핏보면 고양이 눈 같아보이기도 한다. 쌍커풀 라인은 조금 깊게 잡혀있다. 속눈썹은 길고 풍성한 편. 눈 주변이 늘 울고난 직후처럼 붉어, 종종 운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아랫입술이 유난히 도톰하고 입주변이 약간 앞으로 돌출된 편이라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언가 불만이라 입술을 비죽이고 있는 것 처럼도 보이곤 했다. 전체적으로 뚱한 고양이 같은 인상이었다.
(본인을 기준으로) 왼쪽 귀에 작고 단순한 디자인의 은색 이어커프 둘, 오른쪽 귓볼에 투명한 공 형태의 피어스를 하나 하고 있다.(투명한 쪽은 그냥 뚫어놓은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하는 용이었다.) 자주 왼 손목에 작은 쪽지를 매단 실을 팔찌처럼 묶고 다니는데, 안에는 그 날 꼭 해야할 일등이 적혀있다.(본인이 제대로 지킨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지만..)
키에 비해 체격이 작고, 많이 마른 편이었다. 키에 맞춘 교복의 폼이 늘 널널하게 남았고, 특히 망토의 경우는 품이 너무 남아 늘 흘러내려 허리 쪽을 망토의 안감과 같은 붉은색의 리본이 달린 옷핀으로 집어 입고 있다. 치마의 기장은 무릎 위로 약간 올라오는 길이. 양말은 늘 발목을 덮는 하얀색으로 어떤 옷을 입건 같은 디자인을 고수했다. 구두는 짙은 고동색에 가까운 컬러로 굽이 없고 윤광이 돌지 않는 재질.
성격 :
저를 향한 것에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사소한 일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을 싫어한 그녀는 저를 향한 것들에 대해서는 꽤 참을성이 강한 편이었다. 명백한 비웃음, 조롱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신경쓰지 않으려 하며 꾹 참았다. 하지만 그렇게 참을성이 강한 그녀에게도 주저없이 화를 내고, 마찰을 일으키는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보통 말 못하는 동물을 괴롭히는 걸 보았을 때, 힘 없는 사람을 힘 있는 사람이 괴롭힐 때 였다. 별로 연대가 없다고 해도, 그녀는 그런 일에 있어서는 참지 않고 끼어들었다. 그게 그녀가 생각하는 정의였기 때문에.
그녀는 의외로 고집이 센 편이었다.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굽히지 않았다. 자신이 질 것이 뻔해도, 상대가 아무리 큰 힘을 가지고 있어도 그녀는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 굽히는 일이 없었다. 그녀는 옳지 않은 일에 굴복하는 것이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이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강했다. 평소 하기 싫은 일이라면 요령좋게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도, 한 번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꼭 책임을 지려 했고, 약속 또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입 밖에 내지도 않았다. 가끔은 그 정도가 심해 집착이라고도 보이기도 할 만큼, 그녀는 주어진 것에 책임을 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눈치가 빨랐다. 그녀는 높은 관찰력과 특유의 빠른 눈치로 사람들을 읽어내는 데에 능숙했다. 점점 자라가면서 사람들의 성격, 사상부터 시작해 버릇이나 습관까지도 빠르게 파악했고, 그렇게 읽어낸 정보로 그녀는 어디까지가 허용범위인가를 알아내 보통은 그 선 까지만 다가가고 행동했다.(몇 가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물론 존재하기는 했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늘 주위를 의식하고, 상대를 의식하며 불편한 상황이 일어나는것을 최대한으로 피하는 것. 그게 자기 자신을 죽이는데에 서툰 그녀가 선택한 공존방법이었다.
인간관계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약한 면을 보였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서툴렀고, 성격차이나 사상차이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들에 결국 손을 놓아버렸다. 아무리 해도 제 성격을 죽일 수 없었고, 서로 많은 걸 알면 알아갈 수록 마찰은 늘어져갔다. 그러한 점을 싫어한 그녀는 점점 사람들과의 선을 긋고,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피하기 시작했다. 좋게 생각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횟수가 줄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녀는 한 번 타인과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쉽게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외로움을 타곤 했다. 깊은 관계를 가지고 싶지는 않다, 굳이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외롭다. 그래서 그녀는 섞일 수 있는 분위기라면 살며시 공기처럼 섞여 있는 듯 없는 듯, 같이 행동했고, 섞일 수 없는 분위기라면 먼 발치에서라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 자신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녀에게는 친구가 필요했다.
물건이나 장소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다.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꼭 파헤쳐봐야 직성이 풀렸고, 궁금한 장소에 대해서는 그 일부라도 꼭 보아야 만족했다. 그 호기심 덕분에 그녀의 물건 중에는 못 쓰는 것들이 반절을 넘었고, 지금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저학년때의 그녀는 종종 호기심 때문에 규칙을 어기기도 했다.
남 모를 집착이 있었다. 자기 일에 대해서 먼저 말을 꺼내거나 하는 법이 없었던지라 사람들은 잘 눈치채지 못하지만, 그녀에게도 유별난 집착이 있었다. 좋아하는 물건은 낡고 헤져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어도 꼭 가지고 다녔고, 좋아하는 일은 아무리 몸이 아파도, 여건이 잘 되질 않더라도 꼭 계속 하려고 했다. 좋아하는 대상은 몇 가지 없었지만, 그녀는 한 번 좋아하게 된 것을 쉽게 버리지 못했고 강한 집착을 보였다.
기타사항 :
혼혈출신으로 어머니가 혼혈의 마녀, 아버지가 머글이었다. (현재는 어떤 혼혈출신의 한 마법사에게 입양되었다.)
지팡이는 밤나무와 유니콘의 털의 조합, 12인치.
감정같은 것이 표면으로 잘 보이지 않는 편이었다. 무표정에서 큰 변화가 없는 얼굴하며, 목소리 또한 늘 덤덤한 톤으로 감정에 따른 변화가 적었기에,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웬만히 친한 사람이 아니면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그녀는 겉으로 보이는 변화가 적었다.
작고 부서질 것 같은 목소리. 톤이 그렇게 높지는 않으며, 금세 다른 사람들에게 묻혀지는 편이었다.
다른 사람을 부를 때는 이름이 아닌, 성 쪽을 고집했고, 별 다른 말은 않지만 본인도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 보다 성으로 불러주는 쪽을 좀 더 좋아했다. (이름으로 부르면 그 사람이 가깝게 느껴져 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퀴디치 선수. 퀴디치는 그녀가 집착하는 일 중 한 가지였다.그녀는 다른 마법에서 부진했던 만큼 비행에 관해서 만큼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편이었다. 비행에 있어 순발력이 뛰어나고 민첩하며 관찰력 또한 높은 편으로, 좋은 평판을 받았던 그녀는 2학년으로 올라가는 동시에 퀴디치 팀에 합류했다. 그 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선수로서 활동해왔다. 물론 그녀의 성격상 팀원들과 크게 깊은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어떻게든 팀 플레이는 눈치껏 잘 풀어가고 있는 듯 하다.
좋은 말로도 그녀의 성적은 결코 괜찮은 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었다. 공부에 별 다른 흥미가 없는지, 그녀는 비행 외의 과목에서는 이렇다 할 의욕을 보이는 일이 없었다. 시험기간이 되어도 책을 보거나 하는 노력이 없어, 점수는 늘 낙제점 근처를 간신히 웃돌았고 O.W.L에서도 간신히 다섯 과목의 O.W.L을 받았다. (마법,어둠의 마법 방어술, 점술, 천문학, 신비한 동물 돌보기)
한 줄의 일기. 매일 밤이 되면 그녀는 낡은 다이어리 한 권을 가지고 나와 주변을 둘러보며, 혹은 이야기를 나누며 쓸 거리를 찾곤 했다. 이는 그녀의 보호자와의 약속으로, '그 날 친구와 있었던 일.' 이라는 주제에 꼭 한 줄 이상을 적기 위해 그녀는 매일 밤 고생하는 듯 했다.
책을 좋아했다. 공부와 관련된 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나 동화등에는 관심이 많아, 종종 도서관을 찾아 많은 양의 책들을 빌려오기도 했고, 집에다 부탁해 책들을 받아오기도 했다. (가장 최근 읽은 책은 동양의 머글 동화인 '토신과 여우')
편식이 심한 편으로, 브로콜리와 당근, 완두콩을 아주 싫어하고, 육고기 또한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입에 잘 대지 않았다. 그녀가 좋아하는 건 생선류와 빵, 그리고 말린 과일 정도가 전부로 종종 메뉴에 따라 일부러 식사시간을 맞추지 않고, 말린 과일로 때우거나, 한참이 지나서야 제가 먹을 만한 음식을 받아와 혼자 식사를 하곤 했다.(가장 좋아했던 건 정어리 파이...)
왼손잡이로, 식사를 하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왼손을 사용하며 글을 쓸 때, 자기 손에 가려져 글씨가 보이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자주 책을 수직으로 돌려놓고 글을 쓸 때가 있다. 물론 그것이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은 그녀 자신도 알고는 있지만, 오랜 습관으로 굳어진 탓에 고치기는 힘든 듯 했다.
애완동물로 샴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필립으로 수컷이며, 올해로 3년째 같이 하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른 사람이 오면 늘 숨어서 나오지 않아, 필립을 본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또, 꽤 똑똑한 편으로 물건의 위치 같은걸 빠삭하게 외우고 있어 꽤 도움이 되는 친구다. 최근에 붉은색 리본을 목에 매어주었다.
머글도, 혼혈도, 순혈도. 모두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같은 사람이기에 차별받아서는 안 되고, 같은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을 고작 그런이유로 괴롭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패트로누스가 불가능했다. 행복이라는게 없다는 생각 탓인지, 그녀는 아직까지 패트로누스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것에 대해 그녀 스스로는 내색하지 않았으나 날이 가면 갈 수록 조금씩 스트레스가 되어가고 있는 듯 했다.
선관 :
갈등허용여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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